정치

[포커스] 유시민 "범여권 180석"…정작 여권내 역풍

등록 2020.04.13 21:17 / 수정 2020.04.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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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여권 180석" 발언을 두고 지난 주말 이후 큰 논란이 일었고 여권 내부에서도 부적절했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이 오늘 희망 사항을 말했을 뿐이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권은 역풍을 걱정하는 눈치고, 야당은 이 발언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커스는 유시민 이사장의 180석 발언 논란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10일)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지금 흐르고 있습니다. 범진보가 180석을 넘기고, 범여권 180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민주당에 칭찬은 커녕,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12일)
"때로는 바깥에 있는 분이 더 심하게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합니다.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수 있습니까?"

민주당은 유시민발 역풍이 불지 않을까 오늘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낙연 /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유 이사장 발언을 아예 실언으로 취급하고,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
"정말 180석 얘기는 크게 실수한 것 같습니다. 큰 실수를 했기 때문에.."

유 이사장이 지금까지 선거예측을 맞춘 적이 없다는 폄하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최배근 /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유시민 이사장이 다른 분야들에 비해서 선거 분야에 대해서 맞힌 적이 별로 거의 없어요. 아마 맞힌 거 거의 없을 겁니다."

이른바 "180석 발언"은 여당의 환영도 못받고 야당의 반발도 샀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12일)
"지금까지 180석 운운한 정당 치고 선거에서 성공한 정당이 하나도 없어요"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국민을 무시하고 내가 180석을 갖겠다 얼마나 오만한 것입니까?"

유 이사장의 발언은 범여권내의 균열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 이사장이 말한 범여권에는 열린민주당이 포함 됐지만, 민주당의 생각은 다르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의석수를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유 이사장을 비판하자, 이에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고,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날을 세웠습니다.

열린민주당에 대한 민주당과 유 이사장의 입장차가 총선후, 접점을 찾을지도 관심입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10일)
"민주당 분들은 조심스러워서 좀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유 이사장이 촉발시킨 180석 논란에 당황하는 여당과 오만이라고 비판하는 야당, 과연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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