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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막중한 책임 온몸으로 느낀다"

등록 2020.04.16 18:19 / 수정 2020.04.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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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15 총선 결과에 대해 16일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 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했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 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줬다"면서,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큰 목소리'의 의미와 관련해 "막말 등 선거판을 뒤덮은 여러 목소리가 있었다"며 "선거를 복기하면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줬다"며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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