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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간절함이 정부에 힘 실어줘"…與도 "막중한 책임"

등록 2020.04.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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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여권이 2백석 가까이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문재인 정부는 행정, 사법에 이어 국회 권력까지 완전히 장악하는 유례없는 권력 독점체제를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일단 몸을 바짝 낮췄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선 승리에 대한 직적접인 언급을 피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압승 후 첫 일성으로 "세월호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의 간절함이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선거 결과를 평가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대독)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여러분,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문 대통령은 선거를 치른 여야 후보들에 대한 격려나 축하는 생략한 채 국민에 거듭 공을 돌리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하반기 국정개혁 이행에 국민의 지지를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표정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게 있음을…."

"선거는 선거이고 민생은 민생"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의 신속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겠습니다. 당장 국회 문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부터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만 이해찬 대표는 비공개 자리에서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며 자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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