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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언 맞은 유시민 "정치 평론 안해"…'1등 공신' 양정철도 "야인으로"

등록 2020.04.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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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여권을 가장 긴장하게 만든 발언은 유시민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언이 맞아서 또 화제가 되고 있는데, 유 이사장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2백석도 가능했을 거라며 당분간 정치비평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원장직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0일)
"(민주당에서는)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에 좀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저는 범진보 180(석 차지)"

유시민 이사장은 "이 발언을 안했다면 200석 확보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범여권은 190석을 차지하며 유 이사장 예측을 뛰어넘는 결과를 냈습니다.

유 이사장은 또 "지난 3년간 해왔으니 이제 정치비평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총선 승리의 1등공신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야인'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양 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총선 결과가 너무 무섭고 두렵다"며 "뒤안길로 가서 저녁을 기다리는 마음" 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결과"라며 당 지도부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선거전략에서 야권을 압도한 두 사람은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2년 뒤 치러질 대선을 앞둔 시점에 복귀할 거란 전망이 당 안팎에서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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