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에서도 눈에 띄는 당선자들은 많습니다. 태구민이라는 이름으로 출마한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지역구에서 당선된 첫 탈북민이란 기록을 남겼죠. 오영환 당선인은 첫 소방관 출신 의원이 됩니다.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당선된 서병수 서범수 형제 당선자 이야기까지 이유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탈북한 지 4년 만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된 태영호 전 공사가 부인 오혜선씨와 함께 감격에 젖어 애국가를 부릅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과거 총선에서 탈북민 당선인이 나오긴 했지만 지역구 당선은 처음입니다.
태구민 /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
"대한민국은 저의 조국입니다. 강남은 저의 고향입니다."
비례대표로 출마한 지성호 당선인도 꽃제비 출신 탈북자입니다. 32살로 이번 총선 최연소 지역구 당선인인 오영환 씨는 첫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됩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당선인
"평생 소방관으로 살아온 전직 소방관으로서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은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떠한 대처도 할 수 있도록…."
김예지 당선인은 19대 최동익 의원 이후 8년만에 국회에 입성하는 시각장애인 의원이 되는데, 안내견과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갈지도 관심입니다.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출마한 서병수·서범수 형제는 나란히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각각 경기 성남과 경북 포항에서 당선된 두 명의 김병욱 당선인는 정당이 서로 다른 동명이인 의원이 됩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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