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최강욱 "세상 바뀐 것 느끼게 갚아준다"…野 "면죄부로 착각 말라"

등록 2020.04.18 19:04 / 수정 2020.04.18 20: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어제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죠. 하지만 스스로 같은 뿌리라고 하는 열린민주당은 분위기가 좀 다른 모양입니다.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세상이 바뀌었다는 걸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찰과 언론을 겨냥했다는 데 좀 섬뜩하게 들리시죠? 최 당선인은 아시는 것처럼 조국 전 장관 아들 인턴증명서와 관련해 기소돼서 다음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고서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최강욱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약속드렸다"면서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2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 기소 당시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반발했고, 지난달 말에는 윤 총장 부부가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강욱(지난달 30일)
"윤 총장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 법을 어기고 있는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국민께 위임받은 권력을 제 것인 냥 착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동작갑에 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장진영 변호사는 "국회의원이 된 피고인이 검찰개혁을 말한다면 그게 바로 권력남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5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발령된 이후 야권에서 비판이 쏟아졌을 때 최 당선인이 SNS에 올린 글을 캡쳐해 올렸습니다.

"윤석열의 삶이 어디 한 자락이라도 권력을 좇아 양심을 파는 것이었더냐"며 윤 총장을 옹호했던 내용입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유재수의 비리, 그 비리의 감찰무마, 울산시장 선거개입, VIK와 신라젠에 라임펀드 등. '부패한 무리들'께서 세상 바뀌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다고 한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건을 일으킬지 기대가 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