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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코로나 완치 효과"…韓도 임상시험

등록 2020.04.18 19:18 / 수정 2020.04.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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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전 세계가 힘을 쏟는 상황에서,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중증환자를 완치시켰다는 임상 결과가 나온 건데요, 국내서도 두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만, 아직 효능을 단정하긴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효능이 충분하지 않아 시판되지 못했던 '렘데시비르'.

그런데 최근 3단계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일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병원이 코로나19 환자 125명에게 이 약을 투약한 결과, 열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중증 환자도 엿새 뒤에 퇴원했다는 겁니다.

릴라 호자트 / 클리브랜드 메디컬센터 의사
많은 환자들이 호전돼 집으로 돌아갔고, 그런 결과를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5월 말을 목표로 두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서울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등이 참여하는 임상3상이 지금 진행되고 있고, 또 하나는 미국의 NIH(국립보건연구원)와 서울대병원이 같이 연구가…."

하지만 우리 보건당국은 "하나의 연구결과만으로 효과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전 세계적인 연구 시도와 검증이 충분히 이뤄진 뒤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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