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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셧다운·실적 쇼크에 '줄파산' 현실화…2분기 '충격' 확대 우려

등록 2020.04.23 21:17 / 수정 2020.04.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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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2분기입니다. 소비 침체와 생산 차질로 세계 경제의 타격은 사실상 지금부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소비가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 부문의 피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서 2분기에 더 큰 충격이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준영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162년된 미국의 대표 백화점 메이시스. 700여개 점포 전체가 한 달 째 휴업 중인데, 넉 달안에 파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8개, 영국 1개 등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 업체 파산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미국에서만 2년내 500에서 최대 1100개 에너지 기업이 파산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셧다운 장기화로 세계 자동차 공장 가동률은 29%까지 떨어졌고, 부품업체 줄도산 우려가 커집니다.

조경엽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기업 파산 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그 여파는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이런 악순환이 발생하는게…"

삼성전자에 이어, 오늘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우려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제는 2분기부텁니다. 민간소비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일 평균 수출 감소폭이 이번달 들어 2배 이상 커지고 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지만 2분기에는 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추면서, 2분기엔 -4.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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