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통령은 탄핵 거론, 아들은 수사 대상…브라질 정권 '코로나 위기'

등록 2020.04.27 21:44 / 수정 2020.04.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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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극우 성향과 돌발 발언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데요. 코로나 대응 실패에다, 자신의 두 아들의 수사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더해지면서 탄핵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땅에 묻히는 관. 마스크와 방호복을 갖춘 이들이 흙을 덮습니다.

로드리고 베사 / 유족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병원 지하실에 많이 있었습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3천 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4300명에 달합니다.

희생자가 늘고 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가벼운 독감"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대통령 스스로 보건당국 권고를 무시하고 거리에 나가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국민의 70%가 감염될 것입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전직 보건장관 3명은 코로나 사태 부실 대응을 이유로 대통령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고발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장관을 경질한 데 이어, 경제 장관도 교체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은 각각 시의원, 하원의원인 두 아들이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자, 연방경찰청장을 축출하려 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계속해서 부패와 범죄 조직과 싸우겠습니다. 범죄를 줄이겠습니다."

대통령이 아들 수사에 간섭했다며 법무부 장관은 사표를 던졌고 '보우소나르 탄핵' 여론도 비등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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