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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차기 원내대표 화두도 '개헌'…'차기 선두' 이낙연은 입조심

등록 2020.05.01 21:14 / 수정 2020.05.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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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개헌 관련 발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엔 180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 21대 국회 출발과 함께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죠.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중진의원들은 개헌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주 7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경선은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의원의 3파전입니다.

세 후보 모두 속도조절을 말하지만 개헌 필요성엔 공감했습니다. 친문계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던 이익공유제 개헌을 주장합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익을 공유한다고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고통 분담도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개헌 논의가 갖는 파급력을 감안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요불급 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 일의 순서상 좀 뒤에 논의하는게 맞다"

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권력구조 개편뿐 아니라 여야 합의로 시대에 맞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에 여야합의로 개헌특위를 만들어갖고 추진해야 하지 않나"

유력한 차기주자로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낙연 당선인은 아직 개헌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당 지도부도 당장은 코로나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인영
"분명한 것은 지금 누구도 개헌 추진과 관련해서 우리 당 내부에서 특히 지도부 내에서 검토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거대 여당 내부에서 다양한 개헌논의가 백가쟁명 식으로 나오는만큼 6월에 새 국회가 개원하면 개헌 논의에 힘이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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