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힌 용산 지역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용산 통합개발을 언급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이기도 한데, 이번 발표로 또 들썩일 조짐입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용산구 이촌동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옆단지 아파트도 호가를 1000만원 올린 매물이 눈에 띕니다.
정부가 용산 정비창에 8000세대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 일제히 호가를 조정한 겁니다.
이완수 / 이촌동 공인중개사
"부동산 대책이 이쪽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투자하실 분들도, 특히 소유자 분들이"
용산정비창 일대는 2006년 개발이 추진됐다가 2013년 금융위기 여파로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박 시장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한 달 만에 개발 계획을 전면 보류 했는데, 이번 정부 발표로 또 한 번 들썩이게 됐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정보업체 랩장
"개발에 따른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가 강하게 나타나는 호가 강세 현상이 동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투기 등으로 인한 집값 급등에 대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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