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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주 우려" n번방 만든 '갓갓' 구속…경찰, 신상공개 검토

등록 2020.05.12 21:21 / 수정 2020.05.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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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번방으로 불리는 아동성착취방의 최초 운영자로 알려진 활동명 '갓갓'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현재 24살 대학생으로 드러난 갓갓은 오늘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나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서를 나섭니다. N번방을 만든 '갓갓', 24살 문모 씨입니다.

"갓갓이 맞아요, 본인이?" "..."

갓갓은 오늘 오전 11시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심사를 마친 갓갓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했습니다. 

"네 (혐의를) 인정합니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갓갓'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7분만에 끝났습니다."

재판부는 실질심사 5시간만에 도주 우려가 높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낮 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갓갓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n번방과 관련해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과 그 공범인 강훈, 이원호 등 3명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25살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미희'라는 닉네임을 쓰며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성착취물 수백개를 제작하고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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