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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용·정의선 첫 '단독 만남'…전기차 빅딜 나오나

등록 2020.05.13 21:15 / 수정 2020.05.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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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단둘이서 만났습니다. 삼성 공장에서 만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회사는 공개적인 설명을 꺼리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가 그 배경을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오늘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재계 1,2위 총수가 비공개로 만난 장소는 천안에 있는 삼성SDI 사업장.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으로, 삼성SDI는 내년을 목표로 차세대 전기차배터리 제품 공급을 준비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두사람은 차세대 전기차배터리 기술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제품을 쓰고 있는 상황, 양사는 단순 회동이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오늘 회동으로 전기차 부분에서 삼성과 현대차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삼성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지만 완성차가 아니라 부품이나 전장 쪽으로 가이드라인을 틀 것이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 같고요."

그동안 끊임 없이 경쟁해온 국내 1,2위 기업 삼성과 현대차가 손을 잡는다면 한국 기업사의 상징적인 사건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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