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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태원·홍대주점 감염 연결고리는 노래방…환풍기가 옮겼나

등록 2020.05.15 21:16 / 수정 2020.05.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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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로 다른 집단 감염으로 알려진 이태원 클럽과 홍대 주점 집단감염의 연결 고리가 확인됐습니다. 노래방이었습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다녀 갔던 노래방에 홍대 주점 확진자가 3분 간격으로 방문한 사실이 확인됏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관악구 20대 남성 A씨가 찾았던 노래방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저녁 8시반부터 40분 가량 이곳에 머물렀고 3분 뒤 서울 강서구 20대 남성 B씨가 들어와 다른 방을 이용했습니다.

사흘 뒤 친구 5명과 홍대 주점을 방문한 강서구 B씨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구 5명 가운데 4명도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마포구 주점에서의 5명 확진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도봉구 노래방도 연결고리로 의심됩니다.

관악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도봉구 20대 남성 C씨는 지난 7일 노래방을 찾았고 같은 날 이 노래방 방문자 중 도봉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다른 방인데 그 안이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지는 그런 데도 있다는…."

질병관리본부는 노래방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한 전파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공조로 인한 공기시스템을 통한 확산 이런 것보다는 비말의 확산 그리고 비말이 환경을 오염시켜서…"

집단감염 연결고리로 떠오른 노래방을 매개로 한 코로나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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