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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감염확산 우려속 16일 5급 공무원 시험…일부 수험생 반발

등록 2020.05.15 21:19 / 수정 2020.05.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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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아직 불안감이 여전한데 내일 전국에서 5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이 치러집니다. 이미 두달넘게 연기가 돼서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긴 했는데 응시자만 만명이 넘어서 과연 별 일 없을지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시험장풍경도 확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내일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시험은 내일 전국 32개 고사장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2월29일 열릴 예정이던 시험입니다. 응시자는 1만200여 명.

인사혁신처는 각 시험실별 수험생 숫자를 기존의 30명에서 15명으로 절반을 줄여 거리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자가격리 대상자 등은 별도의 예비 교실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
“자가격리자나 열이 나는 의심증상자 그런 분들은 따로 격리해서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일부 수험생은 시험을 강행해야 한다고 찬성하지만,

장병철 / 서울시 동작구
“여기서 더 연기가 된다면 수험생 입장에서 수험 기간이 더 늘어나고 혼란스러울 것 같고….”

일부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로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며 반대합니다.

시험 연기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이재희 / 서울 성동구
“시험장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파되고, 집에 가면 가족들한테 전파되고 그런 것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될 것 같아서…."

다음달에는 서울시 공무원 채용과 입법고시, 해경과 소방관 채용시험까지 잇따라 치러질 예정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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