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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 대 당 통합하자" 몽니 부리는 원유철…'당권 연장의 꿈'?

등록 2020.05.16 19:30 / 수정 2020.05.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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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한국당은 비례의석을 더 얻기 위해 임시로 만든 통합당의 위성정당이죠. 총선이 끝났으니 조건 없이 합쳐야 한다는 게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의 생각이고, 어찌보면 그게 상식일 겁니다. 민주당도 이미 그런 방식으로 합당했습니다. 하지만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의 생각은 좀 다른 모양입니다.

원 대표가 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건지 박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지난 14일)
"오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합의 이틀 뒤인 오늘,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분하고 억울한 일이 많다"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범여권은 비례정당이 수두룩한데 우리 제1야당만 사라진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겁니다.

원 대표는 합당 형태로 흡수 통합이 아닌 당대당 통합 방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어제)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 다 정당 아닙니까.그러니까 당연히 당대당 통합이죠."

앞서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잡음 없이 흡수 통합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당의 한 당선인은 원 대표의 임기 연장 시도에 "당과 나라에 누를 끼치지 않고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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