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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일 속 '쉼터' 매수인 지역주민 "조용한 곳에 살고싶었다"

등록 2020.05.17 19:08 / 수정 2020.05.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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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연이 이 쉼터를 산 값보다 3억원 넘게 싸게 판 걸로 확인되면서 왜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다음날 갑자기 이 쉼터를 팔았는지, 또 누가 샀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결과 이 쉼터는 인근 70대 노부부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노부부는 어떤 경로로, 왜 이 곳을 매입했는지 권용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은 인근 주민인 70대 노부부가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4억 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지만, 수차례 협상 끝에 4억 2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쉼터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부동산에서 중개했습니다.

매매 중개업자
"투자보단 조용한 데서 살고 싶어 하셨는데 마땅한 데가 없어서 찾고 계시던 분…."

건물을 매매한 중개업자는 매입자가 정의연과는 관련이 없는 주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매 중개업자
"지역 주민이고, 정의연이랑은 일면식도 없는 분…. 매각하기 한 4~5일 전에 벌써 논의는 됐던 거에요. 근데 결정이 23일 날. 그래서 급하게 판 건 아니고."

정대협이 2013년 9월 7억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매입가의 절반 수준인 4억 2000만원에 매각해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의연은 "시세대로 구입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가치의 하락과 주변 부동산 가격의 변화로 현재 시세로 결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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