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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난지원금 현장접수 첫날…어르신들 곳곳서 헛걸음

등록 2020.05.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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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온라인을 통해서만 할 수 있었던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늘부터는 주민센터와 시중은행 등 현장에서도 가능해졌습니다. 현장 접수 첫날, 신청 방법을 잘 모르는 고령 신청자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김주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긴급재난지원금 대면 접수 첫날인 오늘, 오전부터 주민센터는 신청자들의 발길로 혼잡했습니다.

신청일을 잘못 알고 온 사람,

(60년 생이요) "60년생이시면 지금은 안되시고요. 이번주 금요일날 가능하거든요."

고령의 부모를 대신해 대리신청에 나선 사람,

조순희 / 서울 종로구
"어른들은 문맹도 많으신데 컴맹이 거의 다죠 뭐, (어머니가) 못하시니까 제가 대신와서…"

심지어 이미 지급 받은 사실을 모르고 온 사람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카드로 받으셨고 정부지원금이 현금으로 받으신 거에요. (그럼 탈 거 없네요?)"

재난 문자 등으로 안내된 신청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고령 신청자들이 특히 혼란을 겪었습니다.

오프라인 재난지원금 신청시에는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체온을 재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현장 접수 첫 주인 이번주는 온라인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실시됩니다.

카드포인트 충전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 접수가 시작된 일반 은행 창구에선 오늘부터 소상공인 긴급 대출 신청도 함께 시작돼 문의가 몰렸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한 점을 최대한 안내해서 영업점이 혼잡하지 않도록…"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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