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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대협·정의연 계좌 20여개…尹, 개인계좌 4개로 모금활동

등록 2020.05.19 21:10 / 수정 2020.05.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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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미향 당선인이 위안부 할머니 장례비나 특정 목적의 후원금등을 개인 계좌로 모금한 것도 따져 볼게 더 있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당시 법인 명의의 계좌가 20여 개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왜 굳이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았는지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당시, 정의기억연대가 올린 페이스북 글입니다.

장례식 후원계좌로 윤미향 당시 이사장 개인계좌가 적혀 있습니다. 윤 전 이사장은 관례를 따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미향 / 前 정의기억연대 이사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제가 상주로 장례위원회를 꾸렸고 상주로서 당시에 제 명의로, 상주인 제 명의로 계좌를 냈어요."

윤 당선인은 이전에도 모금활동에 개인계좌를 자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3년 재일조선학교를 위한 엽서판매 대금은 물론, 2014년 길원옥 할머니 유럽 방문 경비 모금 계좌도 개인 명의였습니다.

같은 해 이뤄진 베트남 우물사업에도 개인 계좌를 사용했습니다.

베트남 우물사업은 당시 1700여 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전 이사장이 SNS를 통해 밝힌 전달액은 1200만원으로 차이가 나가기도 했습니다.

윤 전 이사장이 후원금 모집에 사용한 개인계좌는 확인된 것만 최소 4개였는데, 현재는 거래가 되지 않는 상탭니다.

오문성 / 회계사·한국조세정책학회장
"법적으로 당연히 문제되죠. 비영리법의 후원금을 받는 통장을 법인통장을 쓰지 않고 개인통장을 쓴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

TV조선 집계결과, 정의연과 정대협 명의로 개설된 각종 기금과 사업 후원계좌도 20여개에 달했습니다.

정의연 측은 "길원옥 할머니의 해외 모금 관련 부분은 윤 전 이사장이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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