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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마운드의 괴성…새로운 묘미 '현장의 소리'

등록 2020.05.19 21:48 / 수정 2020.05.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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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관중 시대에 스포츠 현장에선 생생한 소리를 듣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프로야구에선 투수의 괴성에 상대팀 벤치와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평소였으면 관중의 함성에 묻혔을 소리죠.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 "으샤!"

구원 등판한 한화의 박상원. 구질에 관계 없이 뿌리는 공마다 힘찬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중계진
"엄청난 기합소리가...기합 소리가 지금 중계석까지 들리는데요."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를 연상케하는 강렬한 괴성. 항의하는 롯데 허문회 감독 등 뒤로 다시 울려퍼지고, 타석의 전준우는 껄끄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배트플립' 전준우가 장외홈런으로 응수하자, 롯데 벤치에서 흘러나온 조롱에 가까운 야유가 또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고라니 화났다!"

박상원은 롯데 벤치를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2017년 데뷔 이후 별 문제 없이 이어온 습관이지만, 관중 없는 경기장이어서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응원소리가 사라지고 심판도 마이크를 차게 되면서, 이번 시즌 프로야구의 현장음이 그 어떤 시즌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

포수에게 물어보고 판정을 내린 심판의 대화까지 중계돼 해당 심판이 2군으로 강등되기도 했습니다.

"바운드? (노바운드) 노바운드? 바운드 됐는데? (노바운드로 잡았죠 바로.) (배트에) 맞은 건 맞는데? 오케이."

현장의 생생한 소리. 올시즌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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