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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요집회 나선 정의연 "피해자께 송구"…'소녀상 훼손' 20대 검거

등록 2020.05.20 21:17 / 수정 2020.05.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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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연, 윤미향 당선인에 나눔의 집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만, 오늘도 어김없이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윤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고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나와 사과하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믿을수 있는 외부기관에 회계감사를 의뢰한 만큼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20대 남성이 소녀상을 돌로 내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같은 자리에서 1440번째 치러진 수요집회였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에 대한 사과 요구는 그대로였지만,

"(전범역사 인정하고 역사왜곡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활동을 지지해준 시민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향한 사과도 이어졌습니다.

이나영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전세계 시민들과 피해자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인권운동이 훼손돼선 안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염 / 정의기억연대 운영위원장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근거없는 비판과 매도는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바로 옆에선 규탄 집회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서울 흑석동에선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소녀상엔 A씨가 돌로 내리쳐 파인 자국이 세 군데 가량 남아있습니다.

A씨는 범행을 말리는 공무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김 모 씨 / 환경공무원
“소녀상을 (돌로) 찍고 있더라고요. 돌을 뺐어서 던졌는데 제 뺨을 서너대 때리더라고요.”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소녀상을 훼손한 사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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