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경심이 제출한 딸 고1 사진에 소주병 등장…재판부 "고교 시절 사진 맞나?"

등록 2020.05.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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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딸 조 모 씨의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라며 재판부에 제출한 사진에 대해 재판장이 "아닌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강성수 김선희)는 21일 정 교수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증인신문에 앞서 재판부는 지난 20일 정 교수 변호인단이 감정신청서와 함께 제출한 정 교수의 딸 조 모 씨 사진의 연도가 잘못 표기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조 씨가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사진을 제출하면서 사진 하단에 2007년이라고 표기했다. 2007년은 조 씨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다.

사진 속 조 씨는 술상이 차려진 탁자 앞에 지인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조 씨가 소주병을 직접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참석자 중엔 머리를 염색한 이들도 보였다.

이에 대해 임정엽 부장판사는 "2007년이라고 하는데, 화면을 보면 염색한 친구들도 있고 소주를 마시고 있다"며 "연도 표시가 잘못된 거 아니냐"고 변호인단에 설명을 요구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이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답하자 임 판사는 "어머니는 아시지 않겠냐"며 사진이 촬영된 연도가 언제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교수 측이 조 씨의 사진을 추가로 재판부에 제출한 건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개최됐던 세미나에 조 씨가 참석했단 걸 입증하기 위해서다.

정 교수 측은 "해당 세미나에 조 씨가 참석한 게 맞다"며 7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검찰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조 씨가 아니란 입장이다.

이에 정 교수 측은 지난 20일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조 씨라는 걸 확인하기 위한 감정을 재판부에 신청했다. / 최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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