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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의 심통…"언론 즐거울까봐 마스크 안써"

등록 2020.05.22 16:07 / 수정 2020.05.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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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하면서 또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미시건주와 포드 측이 사전에 요청한 터라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끝내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언론이 '그것'을 보는 즐거움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언론 카메라 앞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나 네셀 미시간 법무장관은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함으로써 "가장 최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애리조나 마스크 생산시설 방문 때와 지난 15일 펜실베이니아주 의료장비 공급업체 방문 때도 다른 일행과 달리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는 이날 또 기자들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백악관에서 미시건으로 향하는 전용기를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27일 예정돼있는 유인 우주선 발사에 대해 "로켓 발사식에 가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을 향해 "여러분도 나와 함께 갔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을 로켓에 태워 잠시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에 적대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왔다. / 홍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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