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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키지 못한 안성쉼터 사업계획서…'주1회 목욕탕' '주치의 방문' 모두 무산

등록 2020.05.22 21:16 / 수정 2020.05.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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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성쉼터를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대협이 사업비를 지원받을 당시 작성했던 사업계획서가 공개됐는데 사실상 거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쉼터에 거주한 할머니가 한명도 없어서 애당초 지킬수 없는 계획들이 많았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대협이 안성 쉼터 매입 두달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한 쉼터 사업계획서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시고 주1회 목욕탕 가기', '심리치료' '격주 수요집회참석' 등 할머니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 진행비로 4050만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할머니들이 매일 병원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시설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성쉼터는 도심에서 떨어져 있었고, 차량 없이 이동도 쉽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들 이동편의를 위해 스타렉스 구입비로 4000만원을 책정됐지만 역시 계획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할머니들이 이곳에 입주하지 않으면서 해당 예산은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기부금 10억원 중 79%인 7억7900만원이 주택 매입 등에 사용됐다는 게 정의연의 주장입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같은 회계처리에 대해 검찰에 자료가 압수됐고 수사 중인 상황이어서 답변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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