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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습니다. 외부에 의존하지 말고 내부의 힘을 키우자는 소위 '자강론'이 만만치 않았는데 예상외의 압도적 찬성으로 김 비대위원장 체제를 수용했습니다. 21대 국회가 시작되기전 한국당과의 통합 작업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통합당 원내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김 내정자는 면담 20분만에 비대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내정자
"최선을 다해서 당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리는데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을 해보려고 그래요"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많은 의원님들의 뜻이 모아져서 비대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한국당과의 합당도 29일까지 마무리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독자체제로 가려던 한국당 지도부가 당 안팎의 반발에 밀려 입장을 바꾼 겁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끝까지 국민들이 성원해준 만큼 부족한 게 많지만 성심을 다해서 저의 역할을 다하려고 합니다."
최악의 총선 참패 위기 속에서도 통합당은 당 체제를 정비하는 데 40일 가까이나 걸렸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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