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文 "기업 국내 유턴" 외쳤지만…대기업, 안 돌아온다 "오히려 나갈 판"

등록 2020.05.22 21:41 / 수정 2020.05.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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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재계에서는 리쇼어링, 즉 해외에 나갔던 국내 제조업의 국내 유턴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도 적극 독려하고 있는데 성과는 썩 신통치가 않습니다. 올해 국내로 돌아온 곳이 7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기업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이정연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대기업 최초로 해외공장을 국내로 돌린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기공식,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줍니다."

올해 정부는 22곳의 기업을 유턴시킨다는 계획인데, 올해 국내로 되돌아온 기업은 7곳. 대기업은 돌아온 곳도, 현재 검토 중인 곳도 없습니다.

거꾸로 LG전자는 구미에 있는 TV 생산라인 일부를 임금이 우리나라 7분의 1 수준인 인도네시아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종민 / LG전자 책임
"중국 브랜드의 지배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경영 효율화의 일환.."

업계에선 디스플레이 산업을 비롯해 국내를 떠나는 '역 유턴'이 가속화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실효성 없는 유턴법도 문제지만, 주 52시간 근무, 최저임금제 등 국내 노동 환경도 대기업의 유턴을 망설이게 한다는 겁니다.

이상호 / 한경연 고용정책팀장
"노동시장의 경직성 유발하는 여러가지 규제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개선해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서라도, 더욱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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