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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어 물품 다수 발견된 보트…CCTV속 6명 행방 '미궁'

등록 2020.05.25 21:22 / 수정 2020.05.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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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충남 태안의 한 해변에서 소형보트 1척이 발견돼 오늘 수사가 벌어졌습니다. 해경은 보트 안에서 중국산 빵 봉지가 발견된 것과 또, 선박 주변 cctv에 포착된 남성 6명을 추적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취지했습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은 해경 수사관들이 보트 안을 살핍니다. 지난 23일 충남 태안의 한 해변에서 발견된 보트입니다.

마을 양식장 앞이라 낚시 어선은 접근할 수 없는 곳입니다.

이충경 / 목격자
"이상한 선박이 하나 보여서 봤는데, 거기가 보트가 정박할 곳이 아니기 때문에 좀 의심되는 선박이라고..."

발견 당시 보트 안에서는 중국어가 적힌 빵 봉지와 장갑, 물통 등이 발견됐습니다. 구명조끼와 우비, 연료통도 나왔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의문의 보트는 최대 시속 46km에 달하는 6인승 중국산 보트였습니다.

해경은 이 보트가 330km 떨어진 중국 산둥반도에서 태안까지 최대 1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TV에 포착된 보트 주위에 있던 6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불안하죠 사실. 그래서 요즘은 문 일찍 닫고 돌아가요. 산으로 숨었을 것 같은데 숲이 우거져서…."

해경은 10개 전담팀을 구성해 탑승자들의 신원과 이동 경로를 집중 파악할 방침입니다.

군당국은 해당 보트가 해군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은 이유와 대공 혐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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