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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즈, 248억 '쩐의 전쟁'서 이번엔 웃었다…1홀차 짜릿한 승리

등록 2020.05.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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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 TODAY SPORTS

[앵커]
타이거 우즈 1년 반 만에 다시 성사된 필 미컬슨과의 맞대결에서 웃었습니다. 짜릿한 1홀 차 승리 였는데요, 승부는 치열했지만 자선경기다운 유쾌한 모습으로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렵해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호쾌한 드라이버샷.

'맞수' 필 미켈슨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기세를 올립니다.

자존심을 건 두 번째 맞대결. 자선경기다운 화끈한 리액션은 기본,

"오!"
"들어 가라! 들어가라!"

재치있는 입씨름도 열기를 올렸습니다.

타이거 우즈 / US오픈 우승 3회
"볼 마크 내 US오픈 금메달로 할래?"

필 미켈슨 / US오픈 준우승 6회
"난 은메달은 많이 있어"

슈퍼스타지만 이번 만큼은 캐디 없이 직접 골프채를 옮기고, 카트까지 운전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미국프로풋볼, NFL 쿼터백의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와 페이턴 매닝은 제대로 감초 역할을 했습니다.

고전하던 톰 브래디의 7번홀 환상적인 버디. 그런데 공을 줍는 브래디의 바지가 찢어져 속옷이 노출되는 해프닝으로, 팬들은 또 한 번 웃을 수 있었습니다.

유쾌한 분위기였지만 승부는 치열했습니다. 결국 우즈가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2년 전 첫 대결 패배를 설욕한 우즈는 이벤트 상금과 기부금을 합친 248억원의 큰 상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쾌척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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