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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문화교류 비자도 제한…금주 발표 예상"

등록 2020.05.26 09:53 / 수정 2020.05.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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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자리를 찾아 미국에 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이번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국 당국자 4명을 인용해 지난달 이민을 일시중단한 행정명령을 확대·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미국에 오는 사람들의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반적으로 놀이공원, 캠프, 리조트 등 여름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비자다.

임시 일자리를 얻어 미국 대학에 오는 학생들과 전문직 숙련노동자, 조경·건설 분야 등에서 일하는 계절성 근로자에 대한 비자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100만 명이 이러한 비자를 이용해 미국에 방문하고 있는데 미국 전체 외국인 근로자의 70%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실업률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광범위한 조치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관련 조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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