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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서 시작한 다기관염증, 심근경색으로도 발전…20대도 안심 못해

등록 2020.05.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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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기관염증은 유럽에서 처음 보고됐는데요. 조사를 해봤더니, 현재 코로나19에 걸려 있거나, 아니면 걸렸다가 회복됐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심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어서 송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기관염증에 걸렸다가 회복된 어린이에게, 의료진이 박수를 보냅니다.

환자 아버지
"나흘간 열이 나고 눈은 충혈되고 복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응급실에 왔습니다."

다기관염증은, 피부가 벌겋게 변하고, 눈이 충혈되고, 열이 심하게 나고, 배가 엄청나게 아픕니다. 심하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합니다.

줄리엣 달리 / 환자 (지난 11일)
"통증이 심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 달 말, 영국 런던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이후 미국 25개주에서도 환자가 나오는 등, 13개 나라에서 최소 450건 이상의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처음 의료계는, 5살 미만 아이의 혈관에 급성염증을 일으키는 가와사키병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다기관염증 환자의 60%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나머지 40%도 항체에 양성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져, 코로나19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파브리스 미셸 / 프랑스 의료진 (지난 15일)
"아이는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고, 실시한 혈청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WHO는 "각국 정부가 이 병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가 아닌, 20대 성인 환자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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