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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이어트 건강식' 인기 새싹보리, 온라인 판매 절반서 대장균·쇳가루

등록 2020.05.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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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관련 식품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지난해부터 SNS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분말식품 '새싹보리'를 분석해보니 20개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대장균과 쇳가루 등이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혈관청소부'라는 별명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새싹보리. 각종 방송과 SNS에서 앞다퉈 효능을 소개합니다.

국내 새싹보리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 실제로 포털사이트에서 '새싹보리'를 검색해보면 67000여 개의 관련 상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들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싹가루 피해자
"자석을 대보니까 시커먼 자석들이 묻어 나오더라고요.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 아니에요. 테스트 안 해봤으면 먹은 것 아니에요."

소비자원이 포털 검색 상위 20개 제품을 조사해 봤더니, 절반이 넘는 11개 제품에서 쇳가루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5배 이상에 달하는 쇳가루가 나왔습니다.

윤혜성 / 한국 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대장균이 식품에서 확인됐다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오염된 것으로…."

소비자원은 문제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하고 식약처에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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