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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산둥성서 보트 타고 왔다"…태안 밀입국 중국인 1명 검거

등록 2020.05.27 21:31 / 수정 2020.05.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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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충남 태안 해안에서 발견된 의문의 레저보트 기억하실겁니다. 배 안에서 중국 빵 봉지 등이 발견돼 밀입국으로 추정이 됐는데, 이 배에 탑승했던 6명 중 한 명이 목포에서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밀입국을 도와준 국내 조력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색 티셔츠에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차량에서 내립니다. 지난 21일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 한 6명 가운데 한 명인 중국인 A씨입니다.

A씨 / 밀입국 중국인
"(한국에 왜 오셨나요?)...."

A씨는 태안으로 밀입국 한 지 닷새만인 어제 저녁, 전남 목포에서 붙잡혔습니다.

남병욱 / 중부해양경찰청 수사계장
"의심차량이 목포시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목포시 일대를 탐문 수사를 하던중 용의자를 발견하고 검거하게…."

A씨 등 6명은 태안 해안에서 발견된 레저보트를 타고 서해를 건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 일행이 현지시각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출발해 직선거리로 약 330km 떨어진 태안군에 14시간 뒤에 도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 일행은 인근에서 기다리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남 목포로 향했습니다. 태안해경은 보트를 타고 A씨와 함께 밀입국한 나머지 5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붙잡힌 A씨는 지난 2015년 불법체류자로 적발돼 강제 출국되기도 했습니다. 태안 해경은 사라진 5명 뿐 아니라 이들을 도운 운전자와 알선자, 총책 등 공범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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