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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뇌물 혐의' 송철호 캠프 전 선대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20.05.27 21:35 / 수정 2020.05.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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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의 개입 의혹이 불거진 울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측이 불법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검찰이 오늘 송철호 시장 캠프의 전 선대본부장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주원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캠프 선대본부장 김 모씨를 그제 긴급체포한 데 이어 오늘 사전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장모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중고차 매매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돈이 지방선거 이후 송 시장 측 인사에게 흘러들어간 정황도 잡고 구체적인 흐름을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이 기존에 확보한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김 씨와 장 씨의 개인 채무일 뿐 정치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김씨와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수사를 늦어도 7월 전에는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난 1차 기소 때 빠진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추가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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