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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식 불가능하다던 대문어, 국내 최초 인공양식 성공 '눈앞'

등록 2020.05.27 21:42 / 수정 2020.05.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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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문어, 일명 피문어는 제사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음식이죠. 최근 개체수는 줄고, 일본, 미국 등에서도 양식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국내연구진이 처음으로 대문어 양식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적색이 특징인 동해안 특산품 대문어, 길이 3미터, 평균 30~50kg 무게로 최대 270kg까지 자랍니다. 커다란 홍게도 한번에 잡아먹을 정도의 힘도 자랑합니다.

박삼랑 / 강릉 어민
"옛날에는 대문어를 맨날 잡았어요.그런데 이제는 어쩌다 재수 좋으면 며칠에 한마리 정도. 너무나 안타깝죠."

최근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했고, 가격도 점점 올라 1㎏당 4~6만원대에 거래돼, 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인공부화한 대문어 50여 마리를 99일까지 키우는데 성공했습니다.

알에서 부화한 대문어 유생은 물속을 떠다니다가 바닥으로 내려가는데, 그동안은 바닥단계에서 대부분 죽어 양식에 실패해왔습니다.

수산대국인 일본과 미국도 양식 단계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김영대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대문어는 단계별로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고요 어느정도 성장하면 서로 잡아먹는 공식 문제도 있어서"

세계 최초의 대문어 인공양식 성공이 우리 기술로 눈앞까지 다가왔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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