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한 자리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민1관에서 도보로 상춘재로 이동해 두 원내대표와 조우한다.
문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은 상춘재 앞뜰에서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뒤 상춘재로 입장해 비공개 오찬 대화를 이어간다. 오찬 이후에는 경내 산책이 예정돼 있다.
오늘 대화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과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할지 주목된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마다 예외 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나"며 우회적으로 사면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윤 당선인 의혹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만남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회동을 가졌고, 2018년 8월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 여야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분기별 1회 개최 등을 담은 합의문을 도출했다.
이후 2018년 11월 5일엔 5당 원내 사령탑들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진행했다. /신은서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