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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계륵에서 보배로…나지완, 김성한 넘고 팀 최다 홈런

등록 2020.05.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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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구단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나지완은 28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3-6으로 지고 있던 5회 소형준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때렸다.

나지완의 개인 통산 208번째 홈런으로, 이는 KIA(해태 포함) 출신 선수의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이다.

종전 최다 홈런 기록은 김성한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보유한 207홈런이다. 지난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2009년 KIA의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굵직 굵직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을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할대 타율에 홈런 6개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팀의 '계륵'이 되는 듯 했지만 나지완은 절치부심했고 올시즌 초반 그 효과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좌익수 수비까지 전담하며 타율 0.329 홈런 4개로 중심 타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 중이다.

나지완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이뤄 놓은 명문 팀에서 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그동안 지도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 드리고, 동료 선수들은 물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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