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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미향, 정의연 관련 의혹 전면 부인…"의원직은 유지"

등록 2020.05.29 21:02 / 수정 2020.05.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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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 이후 열흘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이 오늘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21대 국회 임기 하루를 남긴 시점입니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을 사실상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민과 피해 할머니들에게 죄송하다고 했지만 회견의 전체적인 흐름은 억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원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40분 가까이 진행된 기자회견은 내내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긴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소된 의혹은 거의 없는 회견이었고, 윤당선인이 내일부터는 국회의원 신분이 이번 논란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 정대협 운동의 상징이 되신 피해 할머니의 통렬한 비판에서 비롯되었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안성쉼터 매매의혹과 후원금 유용의혹, 그리고 아파트 매입 자금출처 등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한일합의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데 할머니들에게 알라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일본 정부가 주는 위로금 수령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각자의 뜻에 따라 수령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저는 제 의정활동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노력과 함께 지난 30여 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아직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진 않았지만, 검찰 수사를 피할 생각은 없다며, 전부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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