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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주 사드기지 새벽 장비반입, 주민과 충돌…국방부 "노후 장비교체"

등록 2020.05.29 21:20 / 수정 2020.05.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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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성주 사드 기지에 발전기와 요격 미사일 등이 반입되는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들 간에 충돌이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전력 강화 차원이 아닌 노후 장비를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천 명이 도로에 나온 주민을 막아섰습니다. 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대형 트럭을 향해 물병이 날아듭니다.

요격 미사일과 발전기, 크레인 등이 경북 성주 사드 기지로 옮겨지는 모습입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장비 수송 작전은 오늘 오전 6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적접촉을 줄이고자 야간에 추진하였으며,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

사드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농성 도중 경찰과 충돌해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수송 작전은 노후된 장비와 요격 미사일을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 발사대 반입은 없었고, 미국이 추진 중인 사드 성능 개량 사업과도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에는 사전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임시 배치된 사드를 정식 배치하기 위해선 별도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3년전 결정된 절차를 시작조차 못한 건 지지세력의 반대와 중국의 압박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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