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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쿠팡발 'N차 감염' 수도권 확산…"조기 차단 못하면 대유행"

등록 2020.05.29 21:24 / 수정 2020.05.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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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부천 '쿠팡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진단했는데요. "2차 대규모 유행"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102명 입니다. 

물류센터 근무자가 72명. 이들의 가족 등 접촉자가 30명인데, 어제보다 접촉자는 11명 근무자는 9명 늘어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 발생이 더 많아졌습니다.

고양에선 60대 남성이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 확진을 받은 후 80대 어머니까지 감염됐고 수원에선 직원과 10분 대화를 나눈 50대 여성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수도권의 인구밀집도나 이동량을 고려할 때 이러한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쿠팡 근로자의 상당수가 2~3개의 일을 하는 임시 일용직이라는 점도 방역의 어려움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일용직 근로자들께서는 여러 군데의 그런 업무들을 동시에 하고 있어서 그런 활동범위나 노출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정황도 계속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도윤 / 전 쿠팡 물류센터 직원
"출퇴근 버스도 좁다 보니까 다 출근할때부터 퇴근할때까지 붙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역당국은 소독 이후에도 공용 안전모와 키보드, 마우스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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