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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스크 쓰고 차 창문 사이로 10분 대화…쿠팡 직원 접촉 후 확진

등록 2020.05.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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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39명 또 늘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돼 이제 108명이 됐는데, 문제는 이동이 많은 물류업체의 특성 때문에 쿠팡발 감염이 수도권 전체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주목할만한 건 쿠팡 근무자와 자동차 창문 너머로 대화한 5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용인 지역 어린이집 교사인 딸도 확진돼 해당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스크 꼭 쓰시기 바랍니다.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에서는 어제 5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A씨는 건물 앞 도로에 서 있었고, 쿠팡 직원은 차 안에 탄 채 창문 사이로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썼고 쿠팡 직원은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때문에 A씨의 감염 경로가 쿠팡 직원 접촉 때문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
"저희도 너무 의아해서 꼭 거기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에요. 너무 이게 희박한 상황에서 걸려가지고…."

방역당국은 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와, 물건이나 신체 등 또 다른 물리적 접촉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마스크 이외에 다른 물리적 접촉, 즉 마스크를 착용했다 하더라도 손이라든지 다른 물리적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고…."

쿠팡 직원과 접촉한 A씨의 30대 딸도 감염됐습니다. 이 여성은 용인의 한 어린이집 교사였는데, 교사와 원생 45명 가운데 3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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