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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5일 단독 개원"…'상임위 싹쓸이' 압박에 野 "관행 무시 안돼"

등록 2020.06.01 21:35 / 수정 2020.06.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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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도 걱정입니다. 오늘부터 21대 국회가 활동에 들어가긴 했는데 당장 원구성이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질 못했습니다. 여당은 오는 5일 단독 개원을 선언했고 논란이 되온 상임위원장 배분 역시 18개 모두 여당이 가져가겠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개원 이후 7일 이내 첫 임시회를 열도록 한 국회법을 근거로 오는 5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김태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에 국회의 문을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회법을 지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일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첫 임시회 사흘 뒤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의장이 상임위원을 선임할 수 있는 만큼 합의가 안 돼도 여당 단독으로도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여야가 의장단과 함께 상임위 구성까지 일괄 타결하고, 상임위원장도 나누는 게 관례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법안과 예산의 견제를 위해 그동안 야당이 맡았던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은 절대 여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다수의 힘으로, 소위 인해전술로써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그런 의사를 비춘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고.."

하지만 여당이 밀어붙일 경우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통합당의 고민입니다. 다만 민주당도 개원부터 독주 논란이 불거지는 게 부담인 만큼 협상의 틀은 깨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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