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원우, 親盧 연구원 직원 허위로 국회 인턴 등록

등록 2020.06.02 08:33 / 수정 2020.06.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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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의 한 직원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의원 시절이던 2011년에 백원우 의원실 인턴으로 등록돼 500여만원을 국회에서 받아간 사실이 확인돼 논란입니다. 이 폭로는 돈을 받은 당사자가 했는데, 인턴 등록을 제안했던 사람은 당시 이 연구원 기획실장이었던 윤건영 의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노 인사들이 만든 한국미래발전연구원에서 회계 담당 직원이던 김하니 씨는 2011년 7월쯤 백원우 의원실 인턴으로 등록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당시 미래연 실장이었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백 의원실로부터 등록 서류를 받아 김씨에게 전달해줬고, 다음 달부터 월급 109만 원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김하니 / 前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직원
"미래연 사무실에서 일은 그대로 하고, 돈만 국회서 받은 거라고 (윤건영 당시 실장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백원우 의원실엔) 가본 적도 없고, 몇호실인지도 모르고요."

실제론 일하지 않고 월급만 받은 셈입니다. 김씨가 미래연을 그만둔 뒤에도 국회에서 급여가 들어와 이를 윤건영 당시 실장에게 돌려보낸 흔적도 남아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5개월간 총 545만원을 김씨 계좌에 보냈습니다. 김씨는 당시 연구원의 어려운 재정과 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김하니 / 前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직원
"미래연 재정 사정이 어렵다는 걸 알고 그런 제안을 해줬다라는 얘기도 하셨고, 하니씨 경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윤 의원 측은 "10년 전쯤 일이라 인턴 등록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미래연과 백 의원실은 오랫동안 협력관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원우 전 비서관에겐 여러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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