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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천달러…10년만에 최대폭 감소

등록 2020.06.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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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020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를 발표한 2일 점심시간에 주변 직장인 등 시민들이 서울 명동거리를 메우고 있다 / 연합뉴스

작년 달러화 기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115달러로 잠정집계됐다.원화로는 약 3,743만 원이다.

2018년의 3만 3,564달러에서 4.3% 감소한 것으로,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에 -10.4%를 기록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저조한 가운데, 원화 약세까지 겹쳐 달러화 기준 소득을 끌어내렸다.

우리나라는 2017년에 3만1,734달러로,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섰다. 국민소득 3만 달러는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지표로 해석되어 왔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국민의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 수로 나눈 통계치다.

국민들이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도 1만7,381달러로, 2018년보다 3.8% 감소했다. 국민들의 실질적 주머니 사정도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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