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의 사이에서 각종 논란을 낳은, 민주당 윤미향 의원 소식 짚어봅니다. 윤 의원은 오늘 이해찬 대표을 면담하고, 자신의 지지자들이 쓴 응원 편지를 자신의 정치인 계정 SNS에 공개하며 의원으로써의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정의연에 몸담고 있을 당시 사용한 개인 SNS에선 논란이 됐던 과거 글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의원회관에 출근한 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첫 의원총회도 불참한 채, 8시간 가량 사무실에 머물렀습니다.
굳게 닫혔던 문이 열린 건 오후 4시쯤.
윤미향
"(어디 가세요?) 밖에 모임이 있어서 갑니다. (혹시 서부지검 가세요?) 아니오. 그거 아닙니다."
윤 의원은 이곳 국회 본관의 당 대표실을 찾아와, 김태년 원내대표, 남인순 의원과 함께 이해찬 대표와 1시간 가까이 면담했습니다.
윤 의원은 회동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의원이 의혹들을 잘 소명했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검찰 수사과정에서도 조사를 하다보면 또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으로선 그런 결론을 지켜보고 판단을 하자"
어제 새로 개설한 페이스북엔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며 스스로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원들이 보낸 축하 편지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해 말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자택 구입비 출처 등 지난 5년간의 재산 형성 내역을 다음달 말까지 국회에 신고해야 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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