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오늘 하루만 22명 추가되면서 4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1%가 무증상 감염이어서 방역당국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교회. 오늘만 이 교회에서 확진자가 4명 발생했습니다.
인천 개척교회에 다녀온 50대 신도가 이 교회에서 4시간가량 머물면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 4명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하루 새 8명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전체로는 22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23개 교회에 45명에 이릅니다.
지난 일요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의 목사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소모임을 이어간 게 확산의 발단입니다.
소모임 참석자의 73%가 감염됐는데, 대다수가 무증상 상태여서 '조용한 전파'를 통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확진된 환자 24명 중 71%, 17명이 최초에는 무증상이어서 증상만으로 이 구성원들이 감염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경기 군포와 안양에서도 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해 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한 달 새 수도권에서 종교 모임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100명에 육박합니다.
경기도는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 제한 명령을, 인천시는 방역수칙 준수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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