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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국민소득 -4.3%, '2만 달러 시대' 돌아가나…올 1분기도 -1.3% 성장

등록 2020.06.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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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우리 1인당 국민소득이 10년만에 가장 많이 떨어지면서 3만 2000 달러를 조금 넘는 데 그쳤습니다. 올해는 경제 사정이 더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가면 3년 만에 다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총소득은 3만2115달러. 2018년 3만3564달러에 비해 4.3%나 줄었습니다.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10.4% 이후 최대폭 감소입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1.4% 증가했지만, 원화 약세 현상이 달러 기준 소득을 끌어 내렸습니다.

지난해에는 별다른 경제위기도 없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파장과 원화 추가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2017년 이전인 2만 달러대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1250~1260원 정도 환율이 연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면 그것도 명목성장률이 마이너스 1% 되고 그런다고 하면 3만 불을 하회할 수 있지만…"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3%,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이후 전망도 어둡습니다.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대외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환율도 올라갈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 활동이 개선될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상품 및 서비스 가격 하락과 함께 경제 체온이 식어가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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