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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물질적 자유 극대화가 목표"…기본소득 도입 군불

등록 2020.06.03 11:31 / 수정 2020.06.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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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초선모임 강의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실질적인 자유를 어떻게 구현하고, 물질적 자유를 어떻게 극대화해야 하는지가 정치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초선 모임에 참석해 "내가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보수'라는 단어를 다 지워버리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나는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말로만 하는 형식적인 자유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자유가 무엇이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고픈 사람이 빵집을 지나다 김이 나는 빵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먹을 수가 없다면 그 사람에게 무슨 자유가 있겠느냐"며 "그런 가능성을 높여줘야 물질적 자유라는 게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들이 "기본소득 도입 방침을 굳힌 것이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에 국한해서 이야기한 건 아니다"라며 "재원 확보가 어려우면 아무리 공감대가 형성돼도 실행이 쉽지 않다.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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