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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전역 '8분46초' 묵념 추모식…일부 경찰, 또 과잉진압 논란

등록 2020.06.05 21:43 / 수정 2020.06.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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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첫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조지 플로이드가 목을 눌려 있던 시간, 8분 46초동안 미 전역이 침묵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또 다시 과잉 진압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신 운구 차량이 도착하고 유족들이 입장합니다. '아빠가 세상을 바꿨다'고 했던 어린 딸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는 숨 쉴 수 있다'고 쓴 현수막 앞에서 추모객들은 고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모두 함께 그의 이름을 외쳐주세요.) 조지 플로이드!"

묵념은 8분 46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렸던 시간입니다.

필로니스 플로이드 / 故 조지 플로이드 동생
"모두가 정의를 원합니다. 우리는 조지를 위한 정의를 원합니다. 그가 정의를 얻도록 할 겁니다."

추모식은 TV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됐고 같은 시간 동안 민주당 상원의원, 의료진, 경찰 등 곳곳에서 눈을 감고 무릎을 꿇은 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에 "유족에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는 글을 남겼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침묵했습니다.

일부에선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시카고에선 한 흑인 여성이 문 닫은 마트에 갔다는 이유로 경찰에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아 라이트 / 피해 여성
"경찰이 무릎으로 목을 눌렀어요. 조지 플로이드처럼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뉴욕주에서는 시위 진압을 하던 경찰이 70대 노인을 밀친 뒤 피 흘리는 노인을 모른 체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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