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이 오늘 연락사무소와 마찬가지로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이로인해 2018년 4월 20일 개설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2년 2개월 만에 끊겼다.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오전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통하여 유지하여오던 북남당국사이의 통신련락선, 북남군부사이의 동서해통신련락선, 북남통신시험련락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사이의 직통통신련락선을 완전차단, 페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대남 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남한을 적으로 규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는 김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비난 담화를 발표한지 5일만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러한 조치와 관련해 "남북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남북합의를 준수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대적사업 전환과 관련해선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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