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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발전소 유출 기름 계속 번져…"북극권 최대 환경오염 사고"

등록 2020.06.10 10:46 / 수정 2020.06.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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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한 발전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긴급 방재에도 최근 인근 호수까지 계속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우스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주지사는 "유출 기름이 퍄시노 호수로 유입됐다"고 확인하면서 "상황이 언제 수습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퍄시노 호수는 사고 지점인 노릴스크시서 20㎞ 떨어져 있으며 길이만 70㎞에 달한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지역에 연방 수준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 백 명의 인력을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러시아 수사당국은 발전소 책임자인 뱌체슬라프 스타로스틴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열병합발전소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 업체인 '노르니켈'의 자회사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노릴스크시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지반 침하로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2만1000t 이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린피스의 생태학자들은 이번 사고가 북극권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환경오염 사고라고 지적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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